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가 국내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자원개발 및 건설․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관련업계에 장밋빛 전망이 드리워지고 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21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국내 자원개발 및 건설·플랜트 대표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독자 해외진출이 어려운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오지의 발주처 인사를 초청, “(중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상담-수주 및 금융지원이 가능토록 (코트라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사장은 “코트라는 핵심역량을 집중해 해외진출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탈바꿈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향후 수출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요하네스버그․블라디보스톡․카자흐스탄·자카르타 등 30개 자원․건설 프로젝트 중점 해외 조직망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해외주요 거점 지역에 ‘프로젝트 수주지원 센터’를 설립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코트라의 해외 주요 거점지역 프로젝트 수주지원센터 및 무역관은 현지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자원, 환경 프로젝트 등 유력 발주처 초청사업을 강화해 프로젝트 발굴, 수주 및 수행에 있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진출 자금과 인프라가 구축돼있는 국내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 들은 해외 진출시 애로사항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이러한 뒷받침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재정적인 부분은 물론 해외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22일부터 25일로 예정돼 있는 중동아프리카 무역·투자 전략회의 개최에 앞서 개최됐으며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국내 자원·건설·플랜트 업계가 해외 진출 시 느끼고 있는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코트라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지원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