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조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업체들이 해외 선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LED는 저 전력, 친 환경, 긴 수명 등의 장점을 가진 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9일 ´고효율.친환경으로 각광받는 LED 조명´이라는 보고서에서 "조명 시장은 브랜드파워가 크게 작용하고 있고 국내 LED 산업은 핵심 기술을 미국, 일본, 대만 등에 의존하고 있다"며 "선진업체와 기술을 교류하고 폭넓은 동맹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6년 기준으로 일본이 전 세계 LED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대만(14%), 미국(13%), 유럽(10%), 한국(9%)이 뒤를 잇고 있다.
연구소는 "백열등, 형광등과 같은 기존 조명은 전력소비와 환경오염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어 고효율 조명기구인 LED의 필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일반조명 시장에서 LED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2%에서 2011년 17%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LED 조명 가격이 인하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기존 조명기구에 비해서는 3배 가량 비싸다"며 "LED 가격을 현재의 절반으로 대폭 낮추면 형광등과 같은 기존 조명을 본격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