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하키 대표팀이 스페인에 져 4강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19일 베이징 올림픽 그린하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하키 남자부 예선 A조 5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1-2로 져 2승1무2패로 예선을 마쳤다.
이로써 A조에서는 4승1패의 스페인, 3승2무가 된 독일이 4강에 오르게 됐다. 뉴질랜드와 같은 성적을 낸 한국은 골득실과 승자승에서 모두 뒤져 조 4위가 돼 21일 B조 4위 파키스탄과 7-8위 전을 치른다.
전반 12분 산티아고 프레이사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8분 다시 프레이사에게 페널티 코너로 한 골을 더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경기 1분30초를 남기고 윤성훈(25.성남시청)의 필드 골로 1점을 쫓아갔지만 이겨야만 4강에 오르는 입장에서 너무 때가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