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18일 "교역 상대국과 상호 윈-윈(Win-Win)하는 포괄적 경제협력을 통해 수출시장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속초마레몬스호텔에서 열린 `2008 무역학자 전국대회' 기조연설에서 "급변하는 대외여건에 대처하지 못한다면 지속적 경제성장과 무역 8강으로의 도약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포괄적 경협과 관련, "구매사절단과 ODA(공적개발원조) 지원 등을 확대하고 신흥유망시장과 자원부국을 중심으로 산업-자원 패키지형 경제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이어 "현재의 캐시 카우(Cash Cow) 뿐아니라 미래 스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주력, 지식서비스, 환경, 신성장 산업 등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과 신융합산업 창출에 주력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무역질서에 대처하기 위해 다자통상협상과 FTA(자유무역협정)협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한미FTA의 조기비준을 위해 노력하고 EU(유럽연합), 인도 등 거대경제권과의 FTA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아울러 "지식기반경제에서 한국 무역의 미래전략을 논하기 위해서는 창발적 사고와 학제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창발적 사고를 통한 혁신동력 발굴과 미래전략 수립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