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삼성생명 가치 17.2조 제시
삼성증권은 19일 하반기 들어 생명보험사가 상장을 가시화하면서 금융업종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생보사가 자산이나 매출에 비해 이익이 부진하지만 향후 점진적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성증권은 생보사 적정가치로 삼성생명 17조2000억원(주당 86만2331원) 대한생명 6조원(8520원) 교보생명 6조1000억원(29만9973원) 동양생명 1조7000억원(1만9096원) 금호생명 1조1000억원(1만8586원)을 제시했다.
장효선 연구원은 "생보사 상장으로 지분을 가진 회사의 순자산가치가 오를 것"이라며 "특히 보험업종에 대한 관심 증대와 손보사 재평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보험수요는 인구고령화로 질적 변화가 양적 포화상태를 능가할 것"이라며 "2010회계연도까지 매출성장률은 연평균 9.1%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생보사 수익성이 지난 5년간 정체에서 벗어나 2010회계연도에는 전체 이익규모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2조6000억원과 12.3%까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아주경제'(www.ajnews.co.kr)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