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는 18일~21일까지 ‘2008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시ㆍ군ㆍ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주요 동원업체 등 4000여 기관, 40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을지연습은 유사시 국가 안보와 시민 안전을 위한 정부의 대비 절차 숙달과 실제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시민 안전과 밀접한 고층건물 재난 사고, 지하철 사고, 문화재 보호 훈련을 핵심 중점 과제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구는 구청 본관 지하상황실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한다. 종합상황실에는 구청 직원들을 물론 KT중앙지사 등 10개 유관기관 직원 등 46명이 2개 조로 편성돼 격일씩 근무한다.
구는 19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청계천로에 위치한 한국시티은행에서 피폭으로 인한 인명구조 및 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20일 오전 9시 일일상황 보고 후에는 서울체신청 일대 적의 폭격으로 인한 사태 수습 방안에 대해 발표 및 토의한다.
한편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1968년부터 행정기관 및 주요 민간 업체들이 참여해 위기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민 생활 안정, 정부 기능 유지, 군사작전 지원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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