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간 소량의 화물에 대해서도 페리와 일본 철도망을 연계해 신속히 운송하는 급송 서비스가 개시된다.
팬스타그룹은 19일 부산 팬스타 플라자에서 일본 철도그룹(JR)과 ´12피트 짜리 컨테이너의 페리 & 철도 급송 서비스 계약 체결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해상과 육상을 연계한 한.일 화물 급송 서비스는 그동안 대형 컨테이너인 20피트 짜리 컨테이너만 가능했다.
이번 계약은 팬스타 측이 일본 철도그룹으로부터 12피트 짜리 소형 컨테이너를 제공받아 부산~오사카간 팬스타 페리 항로와 일본 JR의 철도 수송망에 투입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팬스타 측은 계약에 앞서 일본 현지 법인인 ㈜산스타라인을 통해 지난 6월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철도이용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팬스타 측은 "소량 화물의 급송서비스 개시로 화주 입장에서는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팬스타도 다양한 화물 운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한.일 양국의 새로운 물류역사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팬스타는 부산~오사카.도쿄.나고야 지역에 대해 12피트 컨테이너를 이용한 급송 서비스를 우선 시작한 뒤 향후 일본 간토 지역의 주요 도시 및 홋카이도 지역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