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2년 6월 확장, 개통 예정인 길이 12.98㎞ 서수원~의왕 민자 고속화도로의 통행료를 800원으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도로는 민간 사업시행자가 42개월의 공사를 거쳐 완공한 뒤 도에 기부채납한 상태에서 29년간 유료도로로 운영한다.
수원시 금곡동과 의왕시 청계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의 기존 지방도 309호선을 민자 1930억원을 들여 왕복 6~8차선으로 확장, 개통하게 되는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는 현재 유료도로로 운영중인 의왕~과천 고속화도로와 연결된다.
이에 따라 새로 확장 개통되는 서수원~의왕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경우 별도 추가 요금 없이 기존 의왕-과천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앞서 의왕-과천 고속도로 가운데 학의분기점-과천터널 2.3㎞ 구간을 지난 3월 8차선으로 넓힌 데 이어 의왕나들목-의왕터널 2.6㎞ 구간도 확장공사를 벌이고 있다.
서수원-의왕 도로는 내년 개통예정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38.5㎞, 왕복 4-6차선), 민자사업 협상이 진행 중인 서수원-광명 고속도로(26.3㎞, 왕복 4-6차선)와도 연결돼 서울과 경기 서남부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이들 도로가 모두 개통되면 수원 서부권을 비롯해 화성 봉담.동탄, 의왕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