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강남대로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을 위해 강남역~교보타워사거리 강남대로 구간(760m) 22곳에 올해 말까지 통합 가로시설물인 미디어폴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35m 간격으로 세워질 미디어폴은 가로등, 보행자안내판, 교통안전표지, 분전함 등의 기능을 통합한 시설물이다.
이번 사업에 따라 강남대로는 도시 미관을 해치던 기존 낙후된 가로등과 각종 시설물을 철거하고 가로수 및 보도블록을 정비해 '걷기 편한 거리'로 재탄생한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7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건물 외관의 옥외광고물인 간판을 통일하는 보도개선사업과 도시의 상징이 될 가로조형물인 미디어폴에 대한 구축사업이 동시에 진행된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에 따라 강남대로는 기존에 복잡한 거리 시설물들을 비우고 통합되는 가로 시설물에는 첨단 IT 기술을 적용한 미디어폴을 설치해 세계적인 유명거리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폴 설치 조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