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적정가 상향… 동양.하나 "개선 지속"
증권사들이 LG상사에 대해 2분기 실적개선이 뚜렷하다며 일제히 호평했다.
LG상사는 올 2분기에 매출 1조5199억원(전년대비 +13.7%)과 영업이익 344억원(+58.5%), 당기순이익 222억원(37.0%)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6일 대신증권은 LG상사에 대해 2분기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8200원에서 3만4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정연우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와 자사 추정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LG상사는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당분간 주가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도 LG상사에 대해 분기당 200억~250억원에 달하는 안정적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 3만5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추세전환을 확신할 수 있는 실적호조로 요약할 수 있다. 실적강세 배경으로 광산 직접 운영에 따른 석탄 매출 호조와 3국간 중개무역 성장에 따른 철강무역 호조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올 하반기 추정 영업이익은 457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270% 정도 성장이 기대된다. 기존 인적자원 중심의 무역회사에서 유.무형자산을 보유한 실체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 또한 LG상사에 대해 2분기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고 3분기도 실적호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5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주익찬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66%와 37% 증가한 344억원과 22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만족시켰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3분기는 매출 증가율이 2분기와 비슷하거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영업이익률도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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