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CEO들 "여름휴가는 해외 현장에서"

2008-08-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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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최고경영진들이 여름 휴가를 반납한 채 해외 공사현장을 방문하며 주마가편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3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민계식 부회장은 지난 1일 이수호 부사장 등과 함께 카타르 P-GTL 현장을 비롯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등지의  공사 현장을 둘러보면서 발주처와 공사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카타르에서 천연가스를 액체연료로 전환시키는 플랜트 설비, 사우디에서는 복합 화력발전소,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해양 플랫폼 공사를 각각 진행하고 있다.


최길선 사장도 이재성 경영지원본부장과 함께 불가리아와 벨기에, 인도 현지법인을 찾아 지난달 31일 출국했다.
 
오병욱 해양사업본부장과 이충동 기술개발본부장은 쿠웨이트의 육.해상 원유저장설비(KOC) 공사 현장을, 한동진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나이지리아의 천연가스 설비 공사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중이다.

이 밖에도 유승남 엔진기계사업본부장은 쿠바에서 이동식 발전설비 공사를 체크하고 있고 권오갑 서울사무소장도 베트남 비나신조선소와 하노이 법인 등을 방문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해외에서 가동하고 있는 공사현장은 모두 18개국 32곳에 달하며, 이곳에는 파견 직원 670여명을 포함해 협력사 인원 등 1만5천여명이 투입돼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고 경영진의 방문은 현지 파견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공사 진척 현황도 꼼꼼히 체크할 수 있어 발주처에 큰 신뢰감을 심어준다"고 의의를 부여했다.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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