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GM 제치고 美 월간판매 첫 1위 달성한 듯
도요타가 고유가에 따른 하이브리드카 호조 등에 힘입어 미국시장에서 6월에 제너럴 모터스(GM)를 처음으로 누르고 월간 판매 1위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29일 전했다.
그러나 이 같은 승리는 미국시장 자동차 판매가 전달에 이어 6월에도 두자릿 수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분석되는 등 시장이 전례없이 위축된 상황에서 따낸 것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자동차시장 전문 컨설팅사인 JD 파워 어소시에이츠는 6월의 미국 자동차 판매가 두자릿수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비율로 치면 한해 판매가 1천250만대에 그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1992년 이후 가장 저조한 월간 판매로 분석됐다.
▲전세계 M&A 급감… 상반기 35% 줄어
올 상반기 전세계의 기업 인수.합병(M&A)은 전반적인 경기 부진에 타격받아 한해 전에 비해 35% 가량 줄어든 1조5천790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톰슨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사모펀드에 의한 M&A가 특히 크게 약화돼 유럽의 경우 올 상반기 66% 줄어든 480억달러에 그쳤으며 미국도 420억달러로 한해 전에 비해 8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타타가 포드로부터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23억달러에 매입키로 지난 3월 합의한 것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과 중동의 국부펀드들이 위기에 빠진 미국과 유럽의 금융기관들에 속속 돈을 투입했으나 전반적인 M&A 열기가 지난해 초만큼 되살아나게 하는데는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됐다 .
▲러,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 '갈팡질팡'
러시아 정부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두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러시아 재무부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물가상승률을 10.5%로 잡았는데 상반기 물가상승 속도를 고려할 때 목표치 달성이 힘들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는 이달 초 정부 관료들이 10.5% 유지에 자신감을 표시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이 내놓은 경기 분석을 무시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어서 러시아 인플레이션이 정부조차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수출보험공사, 인도진출 기업 보험서비스 개시
한국수출보험공사 인도지사는 28일 인도 종합보험사인 이프코-도키오(Iffco-Tokio)와 재보험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진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보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작되는 수출보험 서비스는 이프코-도키오가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현지 거래나 제3국 수출거래 관련 보험을 인수하고, 공사가 이를 다시 재보험으로 지원하는 형식을 띠게 된다.
수출보험공사 인도지사의 오주현 지사장은 "인도에서는 아직 해외보험사의 현지영업이 허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지보험사를 매개로 한 재보험을 통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