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디자인 공모전인 대한민국 디자인전람회를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분당 한국디자인진흥원(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는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 고흥길 국회의원, 이일규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박영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됐다.
1966년부터 열린 이 행사는 올해 제43회째로 모든 디자인 분야를 아우르는 디자인공모전이다.
올해 우수 디자인 작품에는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2점, 지식경제부장관상 11점,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7점, 주관기관장상 18점, 기관장상 34점, 특선 192점, 입선 402점 등 665점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에는 한국의 사계절을 모티브로 ‘春夏秋冬’의 소리를 이미지화한 신현호(삼성전자)·강재도(프리랜서)씨의 ‘사계(四季)를 여는 삼성 Anycall 패키지디자인 연구’가 차지했다.
또 국무총리상은 문석진·하태훈(이상 건국대학교)씨의 ‘시각장애인용 점자스티커(six dots)’와 정보민(경희대학교), 김동원(프리랜서)씨의 ‘개인정보 유출방지 포스터’가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한 고수영(삼성SDS)·손의석(에이스엠이)씨의 ‘U-라운지 테이블’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을 수상한 김영일·황지영(이상 제주대학교) 씨의 ‘제주 한라봉의 홍보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패키지디자인’ 등 바로 상품화가 가능한 작품도 출품됐다.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 이날 “지난 43년간 디자인 전람회를 통해 수많은 우수디자이너들을 발굴, 국내 디자인산업의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디자인 조기교육과 디자인대학 특성화 등 디자인교육 혁신 및 디자인 기반기술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디자인 전람을 국제 수준의 전시회로 욱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