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호실적에 목표가 일제 상향
삼성전자 주가가 호실적에 힘입어 2년여 만에 70만원을 넘어섰다.
28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6000원(3.76%) 오른 7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6년 2월 70만6000원을 기록한 후 25개월 만에 70만원대를 회복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보통주만 100조원을 넘어 대장주의 면모를 되찾았다.
삼성전자가 1분기 '깜짝실적'을 내면서 주요 증권사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1분기 삼성전자는 매출액 17조1073억원, 영업이익 2조1540억원, 순이익 2조1876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예상치인 1조7000억원대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6만원에서 8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장기매수'를 유지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8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78만원에서 84만원으로 상향조정했으며 하나대투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86만원에서 90만원으로 높였다.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은 현재 시점에서 삼성전자를 매수해도 늦지 않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85만원을 유지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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