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목표주가 일제 상향
KT&G가 1분기 양호한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사흘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24일 KT&G는 전날보다 3500원(4.34%) 오른 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거래량은 60만주로 이달 평균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전날 KT&G는 매출액 5616억원, 영업이익 2072억원, 순이익 1961억원의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32.5%, 순이익은 50.7% 늘었다.
증권사들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 수준의 실적이라며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7400원으로 상향했고 CJ투자증권(9만6000원), 동부증권(9만1000원)도 목표주가를 올렸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0만원대까지 상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외국계인 UBS, JP모건도 실적호전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놨고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9만5000원까지 올렸다.
증권사들은 KT&G의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 주가 판단의 지표인 매출.수출.이익률.성장성 모두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국제 곡물 가격의 급등으로 원가 부담에 시달리는 다른 음식료업체와 달리 KT&G는 견조한 매출과 수익 기반을 가지고 있어 음식료 부문의 최선호주로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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