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자동차, 인도의 마루티, 일본 스즈키 등 인도에서 자동차를 생산, 판매, 수출하는 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로 판매 목표를 하향조정하는 등 다각적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도가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지로서 입지를 위협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는 현재 달러화에 대비 루피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에 대한 인도 정부의 인센티브도 축소되면서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자동차 수출 계획을 재고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내수판매의 경우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률은 12%정도지만 수출에 대한 수익률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기 이전 15%~20%에서 최근에는 5%~7%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개월 동안 루피화는 달러화에 대해 15% 절상됐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 첸나이(Chennai)에 소재한 공장에서 i10, 클릭, 베르나, 캣츠, 엑센트, 쌍트로, 앨란트라, 쏘나타 등을 생산, 판매 및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