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천연가스 최대 330억 배럴
브라질 남동부 리우 데 자네이루 주 해저에서 매장량 세계 3위 규모의 원유와 천연가스전이 발견됐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브라질 에너지관리국 국장의 말을 빌어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캄포스만에서 대형 심해유전을 발견했으며 매장량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카리오카 유전'으로 이름 붙인 이 유전은 상파울루 주 산토스만에 최대 330억 배럴의 원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브라질 하롤도 리마 에너지관리국장은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리우 주에 속한 캄포스만에서 대형 심해유전을 발견했으며 매장량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페트로브라스는 아직 유전 발견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으며 상파울루 증시의 주가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페트로브라스 주가는 이미 5% 정도 상승했다.
새로 발견한 유전의 개발지분은 페트로브라스와 영국가스(BG), 스페인 석유회사 렙솔(Repsol)이 공유하고 있다.
브라질은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석유수출시장 점유율을 6%까지 높일 계획이다.
송혜승 기자 hssong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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