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JP모건체이스.메릴린치.씨티그룹
15~17일 인텔.IBM.이베이.노키아.구글
한.미 증시가 어닝시즌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가 이번주 증시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가운데 서브프라임 사태로 가장 타격이 컸던 씨티그룹과 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의 실적이 국내 관련 종목의 주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 미국 투자은행 가운데 16일(이하 현지시간)은 JP모건체이스, 17일 메릴린치, 18일 씨티그룹과 와코비아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의 실적 발표는 지난달 베어스턴스의 파산 이후 11월 결산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리먼 브러더스의 실적 발표가 글로벌 증시를 강타한 바 있어 주목된다.
실적발표를 앞둔 투자은행은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앞서 발표한 투자은행보다는 양호한 편이지만 여전히 하향세라는 점은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이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만큼 예상보다 훨씬 나쁘지 않는 한 파장이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IT 기업 가운데는 15일 인텔, 16일 IBM과 이베이, 17일 노키아와 구글이 1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이들의 실적에 따라 최근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한 IT 기업의 향후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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