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에 사흘째 자금 순유입이 이뤄진 가운데 해외펀드는 원자재와 농산물 관련 펀드에 돈이 몰리고 있다.
6일 굿모닝신한증권 양현민 연구원은 "국내 주식펀드는 환매 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 대형 성장펀드를 중심으로 유입 자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펀드 시장에서는 브릭스를 비롯한 지역분산펀드가 자금 몰이를 계속하고 있으며 원자재와 농산물 관련 펀드의 자금 유입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펀드는 4일 기준으로 2천500억원의 신규 자금이 들어오고 1천770억원이 빠져나가 73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펀드의 경우 유입 자금 1천140억원, 유출 자금 730억원으로 400억원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국내외 펀드를 합한 전체 주식펀드는 3천630억원이 유입되고 2천500억원이 유출돼 1천130억원의 순유입을 보였다. 채권펀드는 64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증시 대기자금 성격을 갖는 머니마켓펀드(MMF)는 4천320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주식펀드의 자금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증시 급락과 함께 설정액과 수익을 합한 순자산총액은 128조1천680억원으로 전날보다 6천280억원 줄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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