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공략 강화

2008-02-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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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은행 'PT뱅크 하나' 본점 골든트라이앵글 이전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인 PT뱅크 하나의 본점을 자카르타 핵심금융지구인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현지영업 확대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PT뱅크 빈탕 마눙갈(Bintang Manunggal) 지분 61%를 인수해 PT뱅크 하나로 은행명을 바꿨다. 현재 PT뱅크 하나는 5개 지점에 100여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PT뱅크 하나를 5년 내에 약 200여개의 지점을 가진 인도네시아 최대 은행으로 키운다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직원도 대부분 현지인을 채용하고 경영진도 과반수를 현지인으로 구성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그동안 현지영업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지역전문가 양성, 인도네시아 연구회 운영, 한국에 유학 중인 인도네시아 유학생 문화행사 지원 등의 사업을 벌여왔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문화적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지역에 '아시아벨트'를 구축해 오는 2015년까지 아시아 기반의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금융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점 이전식에는 김종열 하나은행장, 카린 핀클레스톤 국제금융공사 아시아 담당이사, 정용칠 인도네시아 수석공사 등 100여명의 관계자와 교민이 참석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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