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설 성수품 공급이 확대됨에 따라 사과․배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설 맞이 성수품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가격 상승폭이 높은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필요시 조기공급 및 추가 공급확대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재정경제부가 집계한 설 성수품 공급 및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으로 사과 10개의 가격은 2만1천587원으로 6일 전인 23일의 2만763원에 비해 4% 상승했다.
배 10개의 가격은 같은 기간 2만4천270원에서 2만4천956원으로 2.8% 올랐고, 조기 5마리는 1.8% 상승한 2만4천124원이었다.
계란(0.9%), 대추(0.8%), 밤(0.4%), 오징어(0.1%) 등의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무(-7.5%), 돼지고기(-5.9%), 배추(-4.0%), 쇠고기(-1.7%), 명태(-1.5%), 닭고기(-1.2%), 갈치(-1.2%), 귤(-0.8%), 쌀(-0.2%)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재경부는 농·수협 등을 통한 성수품 공급 확대가 차질없이 진행되면서 성수품의 가격수준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격 상승폭이 다소 높은 사과·배 등에 대해서는 수급 및 가격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할 경우 조기공급 및 추가 공급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23∼29일 2천704건, 101억원의 체불임금을 처리하고 체불임금이 있는 퇴직근로자 745명에게 27억원을, 재직근로자 120명에게 5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500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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