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년 만에 왜건형 모델 출시

2008-01-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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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백 차량 i30 개량한 i30CW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i30CW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이현순 현대차 연구개발총괄본부 사장(오른쪽)과 앨런 러시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이 i30CW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왜건형 모델을 10년 만에 다시 출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해치백 차량 i30(아이써티)의 왜건형 모델인 i30CW를 오는 9월부터 국내에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가 왜건형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지난 1998년 아반떼 투어링이 판매 부진으로 단종된 후 10년 만이다.

이번에 출시된 i30CW는 전장 4천475mm, 전폭 1천775mm, 전고 1천520mm로 i30보다 길이와 높이가 각각 230mm, 40mm 커졌다. 또 적재 공간도 415ℓ로 i30보다 75ℓ나 늘어나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엔진은 1천600cc 및 2천cc 가솔린과 1천600cc 디젤이 장착된다.

관련업계에서는 i30CW의 성공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왜건형 모델이 성공한 사례가 없어서다.

아반떼 투어링은 누적 판매실적 1만8천609대를 기록하고 출시 4년 만에 단종됐으며 현재 GM대우가 판매 중인 라세티 왜건도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월 평균 판매대수가 60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10년 전보다 고객 수요가 다양해졌으며 이는 지난해 i30의 성공으로 증명됐다"며 "왜건형 모델도 개성을 중시하고 레저를 즐기는 젊은층 고객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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