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르네상스자산운용과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르네상스캐피탈 아델 캄바르 중앙아시아 대표, 한화증권 진수형 사장, 르네상스 자산운용 알렉산더 코츄베이 대표. | ||
한화증권이 러시아 자산운용사와 주식시장 투자 전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러시아 공략에 나섰다.
24일 한화증권은 러시아 자산운용업계 2위 회사인 르네상스자산운용과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진수형 사장은 2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르네상스자산운용 알렉산더 코츄베이 대표, 르네상스캐피탈 아델 캄바르 중앙아시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MOU를 체결하고 향후 한화증권을 통해 르네상스자산운용의 러시아펀드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증권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현지 합작법인인 세븐리버스캐피탈(SRC)을 설립하고 중앙아시아지역 진출 교두보를 열었다.
여기에 르네상스자산운용과 MOU를 맺음으로써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진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기존 중국과 카자흐스탄, 헝가리, 런던 이외에 러시아를 추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금융네트워크 구축이 구체화 됐다"며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보다 많은 사업기회를 발굴해 신규 수익원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는 브릭스 국가 가운데 펀더멘탈과 주가매력도 측면에서 뛰어나고, 이머징 마켓의 성장성과 내수시장 잠재력 면에서 높은 투자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풍부한 천연자원, 정치적 안정에 힘입어 세계 유수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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