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카드를 자동화기기(CD, ATM)에 넣지 않고 갖다 대기만 해도 현금 입출금 및 계좌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접촉식 무선주파수(RF) 현금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이 서비스는 기존 삽입형 카드에 비해 업무처리 속도가 훨씬 빠르다. 또 자동화기기 롤러에 의해 카드의 마그네틱이 손상되거나 카드 외면이 마모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자원 절약에도 효과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선 본점 영업부와 신천동 지점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후 다음달 18일부터 전 영업점에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 "기존 현금카드를 소지한 고객도 RF카드를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카드 복제에 의한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마그네틱선이 없고 위·변조가 불가능한 집적회로(IC) 현금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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