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수에 상승…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에 2500선 탈환 실패
2025-01-07 15:45
코스피 0.14%↑, 코스닥 0.05%↑
국내 증시에 유입된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에도 인공지능(AI) 훈풍을 받지 못한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하면서 코스피가 2500선 탈환에 실패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46포인트(0.14%) 오른 2492.1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85포인트(1.00%) 오른 2513.49에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2030억원, 기관이 4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16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3포인트(0.05%) 오른 718.2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24%) 오른 719.68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상승폭을 되돌리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0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억원, 7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동맹국을 통해 해군력을 강화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지를 표명하며 미 해군 MRO 사업에 진출한 한화오션 등 조선업종과 방산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며 "한편 CES 2025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기조연설에서 RTX 신제품에 마이크론의 GDDR7을 탑재한다고 언급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하락 전환하고 코스피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