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 재일교포 고 홍종수 선생 장남…교육발전기금 1억원 기부

2025-01-06 15:45
故 홍종수 선생 장남 홍윤과 가족 15명, 군위군 방문

지난 4일, 재일교포 고(故) 홍종수 선생의 장남인 홍윤 씨와 가족 15명이 군청을 방문해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대구군위군]

대구광역시 군위군은 지난 4일, 재일교포 고(故) 홍종수 선생의 장남인 홍윤 씨와 가족 15명이 군청을 방문해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마음을 전했다고 6일 전했다.
 
이번 기부는 군위군의 교육 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대구 군위군 교육발전위원회는 지난해 다양한 교육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운영 지원 등 학교운영 지원 △몰입 영어 및 몰입 수학교실 운영 등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행복기숙사, 군위인재양성원 운영 등 교육여건 개선사업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학습 기회를 확대했다.
 
이어, 홍윤 씨 가족은 또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 설치된 고 홍종수 선생의 흉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 홍종수 선생은 전 재산 30억원을 군위군 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하며, 고향 사랑을 실천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홍윤 씨는 이날 군위군 교육발전위원회에 1억원의 교육발전기금을 기부하며, “아버지만큼은 아니지만, 작은 성의를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고인이 된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고향의 교육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김진열 군수는 환영 인사와 함께 “홍윤 씨와 가족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학업 지원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