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국민의힘 국회의원 다 체포하라"
2025-01-06 10:42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집행 마지막 날인 오늘(6일) 한남동 관저 앞으로 모인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체포를 촉구했다.
천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 관저 안으로 들어간 국민의힘 30여명을 다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불체포 특권이 있다고 하지만, 현행범은 제외다"라며 "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차 집행 이후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저는 공수처가 뭔가 전략을 가지고 움직인다면 1차 집행 이후 최소한 경호처 간부들 정보는 체포 영장이나 구속 영장을 통해서 들어낼 줄 알았다. 신병을 확보하고, 경호처의 지휘 체계를 어느 정도 무너뜨린 다음 2차 집행에 나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천 의원은 "사실은 국회의원도 현행범인 경우 체포할 수 있다. 적법한 영장의 집행을 방해하는 것은 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현행범이다. 그 사람들부터 체포해야 한다"면서 "실제 영장 집행 방해 행위에 이른다면 적극적인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30여명은 공수처가 집행을 재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에 윤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인간방패'를 자처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들의 행동이 '개인적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공수처의 일탈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사법 체계의 공정성을 흔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하수인 이야기가 괜히 나온 것 아니다"라며 공수처를 향한 비판에는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