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25년 전통시장 지원사업 국비 17억 확보

2025-01-05 13:55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14개 시군, 28개소 선정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이하 ‘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14개 시군, 28개 전통시장‧상점가가 선정되어 국비 17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3.6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전통시장 육성 사업의 꽃’으로 불리는 문화관광형시장에 4개소가 선정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선정 사례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별 문화‧관광‧역사와 연계한 각 시장의 특색을 바탕으로 시장 관광 킬러콘텐츠, 대표상품 개발 및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춘천 풍물시장, 강릉 주문진종합시장, 동해 동쪽바다 중앙시장, 정선 고한구공탄시장이 선정됐다.

춘천 풍물시장은 2024년 젊은이들의 핫플로 떠오른 꼬꼬야시장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키고, 교통 중심지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수도권 및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모아 강원 영서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며

 강릉 주문진수산시장은 바다가 인접해 있고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리적 장점을 살려 ‘해산물’을 테마로 한 독특한 바다음식 체험 프로그램 및 k-food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주문진 오일장 및 야시장 콘텐츠를 연계해 강릉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생각이다.

동해 동쪽바다중앙시장은 지역의 상품성이 떨어지는 생선을 활용한‘수제어묵’개발 및 콘텐츠화로 지역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함과 동시에 공동판매장 및 공동 수익화 체계 구축으로 시장 자생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강원 영동권 대표 특화시장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정선 고한구공탄시장은 탄광지역 음식문화인‘연탄구이’를 컨셉으로한 프리미엄 연탄구이 통합 브랜딩, 구이축제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고한 야시장과 연계해 탄광지역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고도화 시장에 도내에서 처음으로 선정된 강릉 중앙성남통합시장은 젊은층을 겨냥한 최신 트렌드에 걸맞은 스마트 시장으로의 변화를 꾀할 목적으로 전통시장 내 입점 업체들의 온라인 상업 활동에 필요한 인프라 및 각종 플랫폼 입점과 관련한 제반 절차를 지원하는 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장경영패키지지원사업에 선정된 원주 문화의거리 상점가 외 15개소는 상인회 자율적으로 지역 및 상권 특색을 반영한 공동 마케팅, 상인교육, 경영자문, 인적자원 지원(시장매니저, 배송매니저)을 통해 자생력 있는 시장 조직 및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화재알림 및 노후전선 정비사업에 선정된 양양 전통시장, 고성 거진전통시장은 시장 안전과 직결된 화재알림시설과 노후전선   정비를 통해 올 한해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도내 전통시장에 이번 중기부 공모 사업에 28개 시장(44%)이 선정되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강원특별자치도만의 독특한 색깔을 입힌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등으로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 및 매출 극대화에 총력을 다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켜 자생력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방문하기 전의 설레임, 방문하는 동안의 즐거움, 방문하고 나서의 추억 모두를 만들어 드릴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육성시키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