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제조업지표 발표 앞두고 강보합 마감..."내년, AI주 강세 전망"
2024-12-30 17:47
캠브리콘 주가 올해만 383% 폭등
제조업 경기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주요지수 모두 강보합세를 보였다.
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19포인트(0.21%) 오른 3407.33, 선전성분지수는 11.18포인트(0.10%) 상승한 1만671.16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지수인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18.02포인트(0.45%), 1.39포인트(0.06%) 오른 3999.05, 2206.29에 마감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내일(31일)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2월 제조업 PMI가 전달(50.3)보다 소폭 오른 5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위축과 경기 확장의 기준이 되는 50을 석 달 연속 넘길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로 중국 업계가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면서 오히려 투자자들이 중국 반도체주를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민생증권은 "AI 칩의 현지화는 (중국 업계의) 큰 트렌드가 됐다”면서 “화웨이, 캠브리콘과 같은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사들이 제품 역량 측면에서 계속해서 해외 리더들을 따라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24% 하락한 2만41.2에 문을 닫았다.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내년에 경제정책 전환을 약속한 후 경기 부양책에 대한 더 많은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짚었다. 중신궈지(SMIC) 등 중국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