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2월 24일자)
2024-12-24 06:15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2월 24일자)
2025년 새해를 앞두고 열린 ‘2025 미래전망 4대 대학총장 포럼’에서 정치, 경제, 사회적 도전에 대한 제언이 나왔다.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은 한국 경제의 장기 불안을 언급하며, 팬덤 정치와 사회적 갈등이 잠재성장률 하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현오석 전 부총리는 대외적 변화 속에서 정치·경제·교육 분야의 전략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AI와 반도체가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핵심이라며, 규제와 생명윤리법 개정을 통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경제 정책의 탈정치화를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은 개헌 논의와 관련해 대통령 직선제와 내각 불신임제를 포함하는 이원집정부제를 제안하며, 국회와 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현행 헌법이 제왕적 대통령제를 의도한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개헌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사회의 장기적 발전 방향과 도전 과제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경제·정치·과학·교육 분야의 전략적 접근을 통해 선진화를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