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용현 사의 수용…국회 현안질의 회피 의도
2024-12-05 11:58
후임에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 지명
정진석 "국방·안보 분야 풍부한 경험 보유"
정진석 "국방·안보 분야 풍부한 경험 보유"
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후임에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를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윤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 재가하며, 신임 장관 후보자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최병혁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지난 1985년 임관해 22사단장, 5군단장, 육군참모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역임한 예비역 4성 장군이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주사우디대사를 역임해 왔다.
이날 윤 대통령이 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최 후보자가 임명될 때까지 김선호 차관이 장관 직무대리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만 김 장관이 지난 3일 단행된 비상계엄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실행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만큼 이날 인사는 국회 질의를 피하려는 조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