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한양 컨소, '부개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2024-12-02 17:32

부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한양 컨소시엄은 지난 11월 30일 개최된 '부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부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13-5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129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 도급액은 3071억원으로, 두산건설과 한양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양사의 지분율은 두산건설 60%, 한양 40%이다.

부개4구역은 7호선 굴포천역 역세권에 있으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등 광역교통망 추진에 따라 향후 교통 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도보권 내 부광초·중교 및 부평중·고교 등이 위치하고 있고 단지 인근에 상동호수 공원, 테마파크(웅진플레이도시) 등이 있다.

해당 구역은 현재 착공 예정 중인 사업장이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 및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수주 1조원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구미중앙숲지역주택조합(3784억원), 강화2지역주택조합(3127억원) 등 도시정비사업과 더불어 경기지역 전력구공사(신가평~동서울), 국도59호선 연곡~현북 2공구 도로건설공사 등 토목사업에서도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신규 수주 3조원, 수주 잔고는 10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양도 올해 부산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992억), 고양행신 1-1구역 재개발정비사업(1759억), 경인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1046억) 등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올해 신규 수주 2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6조8000억원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개발과 차별화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시공으로 조합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