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칠곡 관광단지 개발에 1255억원 투자 협약 체결
2024-11-27 16:07
도·칠곡군·(주)동화레져, 웰빙-스테이 레포츠 관광단지 조성 MOU
칠곡군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경북 서남부권 관광 랜드마크 기대
칠곡군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경북 서남부권 관광 랜드마크 기대
경북도는 27일 도청에서 칠곡군 기산면 일원에 1255억원 규모의 복합레져형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동화레져, 칠곡군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재욱 칠곡군수, 문종혁 ㈜동화레져 대표이사가 참석해 ‘웰빙-스테이 레포츠 관광단지’ 조성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투자양해각서에는 도와 칠곡군은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동화레져는 1255억원 투자계획과 함께 지역 고용 창출,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화레져는 동화 아이위시(I-WISH)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유명한 ㈜동화주택의 관계사로 현재 칠곡 아이위시 컨트리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 일대 약 99만8000㎡(약 30만평)의 부지에 조성될 ‘웰빙-스테이 레포츠 관광단지’는 콘도, 풀빌라, 컨벤션센터 등 고급 숙박 시설, 알파인코스터, 치유의 숲, 숲속 야영장 등 휴양 시설, 골프장(9홀), 어드벤처파크 등 운동‧오락 시설 등을 갖춘 복합레져형 휴양 관광단지로 오는 2028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칠곡군은 그동안 대규모 리조트나 호텔 등의 숙박 시설이 부족해 유수한 관광 자원과 낙동강평화축제 등 지역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도 스쳐 가는 지역이었으나, 이번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될 수 있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웰빙-스테이 레포츠 관광단지’가 칠곡군 뿐만 아니라 구미, 김천, 성주, 고령 및 대구권의 관광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경북 서남부권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지역 관광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이 경북도에서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민간이 지역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 개선과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