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인구감소지역 핵심 중소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 사업 시행

2025-01-03 15:45
15개 시군 대상, 3년 간 1억5000만원 지원...일자리 창출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경북도는 인구감소지역 15개 시군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5년 인구감소지역 기업 경쟁력강화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도내 인구감소지역 시군은 기업 지원 분야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지역 불균형 문제가 야기됐다.
 
이에 따라 도는 인구감소지역의 기업 육성으로 기업 성장을 도모하고 고용 인원을 확대해 정주 인구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로 지역 소멸을 극복하는 기업 지원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공모로 진행하며 인구감소지역 15개 시군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제조 중소기업으로 2023년 기준 매출액이 10억원 이상의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청송·영양·봉화·울릉 지역 소재 기업의 매출액은 기준에 충족하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1월 2~17일까지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선정된 15개 시군의 중소기업은 연간 최대 5000만원 이내 ‘기술 혁신, 성공 사업화, 투자유치’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3년 간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별도의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 자금’을 통해 기업 당 최대 5억원의 시설 자금을 대출금리 2.5%(변동)로 융자해 주는 연계 지원도 이뤄진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신규 사업을 통해 인구감소지역 기업의 공모 사업 지원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시군마다 핵심 기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로 인구 소멸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