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 증시, 금리인하·美소비시즌 기대 vs 트럼프 관세 우려 혼재에 약보합
2024-11-27 09:15
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미국 소비 시즌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 시사에 따른 미국 반도체·자동차 지수 약세 부담이 혼재되면서 개장 초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1포인트(0.06%) 내린 2518.9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518.82에 개장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41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억원, 38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9포인트(0.03%) 오른 693.3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693.80에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273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243억원, 기관이 1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앞서 미국 증시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 10%,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 부과 조치 계획을 발표하자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사 주가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약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자동차,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트럼프 발 관세 악재는 전일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트럼프 관세 노이즈는 상당기간 동안 감내해야 할 것 같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 소비 시즌 기대감 등이 주가 복원력을 유지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