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마트팜 싱가포르 진출…구매력 높아 신시장 부상
2024-11-25 11:00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9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AFTEA(Agri-Food Tech Expo Asia)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기업 간 수출 MOU(업무협약)를 체결하는 등 한국형 스마트팜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를 비롯해 국내 스마트팜 기업 6개사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3회차를 맞아 스마트팜, 푸드테크 등 관련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한곳에 모여 아시아 지역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상호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개최국 싱가포르는 현재 10% 수준에 불과한 자국 내 생산을 통한 식품 공급을 2030년 30%까지 확대하기 위해 ‘30 by 30 전략’을 수립하는 등 스마트팜 분야 투자에 적극적이다.
스마트팜산업협회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경작지가 전체 국토의 1% 미만인 도시국가로, 수직농장 등 실내에서도 작물 생산이 가능한 기술을 중심으로 향후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서도 구매력이 높고 한국 스마트팜 기술에 관심이 많아 향후 K-스마트팜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수출 신시장 개척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