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생인데"…'뉴욕대' 트럼프 막내아들, 2044년 대선 출마설?
2024-11-18 08:58
17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트럼프 후계자로 막내아들인 배런을 거론하면서 인터넷에는 '배런 트럼프 대통령 2044' 기념품이 판매되고 있다.
2.01m의 큰 키를 가진 배런은 2006년생으로, 올해 하반기에 뉴욕대 생활을 시작하며 올해 처음으로 투표를 했다. 배런은 조용하고 얌전하며 사려 깊은 성격으로 알려졌다.
앞서 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배런이 트럼프에게 '이대남'(20대 남성)이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설득해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스카이뉴스도 배런이 젊은 유권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기여했으며 트럼프 당선인이 가장 좋아하는 아들이 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의 대선 후보 시절 배런은 절친한 친구의 부모 중재로 테오 본, 조 로건 같은 인기 유튜브 팟캐스터들을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눴으며 트럼프의 팟캐스트 출연을 도왔다.
트럼프가 출연한 테오 본 팟캐스트는 조회수가 1500만회, 조 로건은 5000만회로 대선 후보 토론회나 전당대회 연설 동영상보다 훨씬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팟캐스트 출연을 계기로 미국 대선에서 미국 18~28세 남성 유권자들 중 56%가 트럼프에 지지표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0년의 41% 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한편, 미국에서는 부시 가문의 제41대 미국 대통령 조지 H. W. 부시와 제43대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가 2세대에 걸쳐 대통령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