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KOTRA, 해외 진출 국내기업 공정거래분야 지원 위해 MOU 체결

2024-11-04 10:06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2동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공정거래위원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공정거래 분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정위가 발간하는 해외 경쟁정책·법 집행 동향 자료의 배포와 홍보, 해외 경쟁당국의 경쟁법 집행 관련 민원창구 제공, 해외진출 국내기업 대상 해외 경쟁법·정책 교육 제공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공정위가 작성한 해외 경쟁정책·법 집행 동향을 KOTRA가 운영하는 '해외경제정보 드림'의 통상·규제 정보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보다 정확하고 전문성 있는 해외 경쟁정책·법 집행 관련 정보를 쉽게 획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KOTRA의 온라인 상담창구가 공정위 국민신문고와 연계돼 해외 경쟁법 집행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은 해외 진출 국내 기업이 신속하게 상담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와 KOTRA는 이번 MOU를 계기로 현지 해외 경쟁법·정책 설명회 개최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공정위는 해외진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KOTRA는 수요조사, 교육장소 제공, 홍보 등을 지원한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세계 각국에서 경쟁법 집행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급변하는 해외 경쟁정책·법 집행 동향을 현지 우리 기업들이 제때 알지 못하여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해외 경쟁정책·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스크 관리와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