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3차 지원대상자 모집

2024-10-27 11:00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해양수산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해양수산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3차 지원대상자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화 펀드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연안여객·화물운송사업자는 펀드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우수성, 선사여건, 신뢰도 등을 평가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지난 2016년부터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현대화 펀드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하고 펀드 자금(선가에 따라 30~60%)과 금융기관 대출, 선사 자부담을 결합해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1990억원의 현대화 펀드를 조성해 실버클라우드(완도-제주), 썬플라워(후포-울릉) 등 6척의 대형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했고 올해에는 200억원을 추가 조성해 지원대상도 연안화물선까지 확대했다. 지난 8월 진행한 현대화펀드 2차 지원대상자 공모에선 그린윈드쉽핑, 금오해운, 울릉해양해운, 박상술 등 4개 업체가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지난해에 수립한 '연안교통 혁신대책'을 통해 펀드 조성 규모를 3000억원까지 확대했다"며 "노후 연안선박을 운항하고 있는 선사들이 적극적으로 선박 현대화 공모에 참여해 노후선박의 교체를 앞당겨 물류 환경도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