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홍민, PBA 휴온스 챔피언십 8강

2024-10-27 10:45
2부 와일드카드 선수 8강
전인혁 이후 두 번째 사례
8강 27일 진행…LPBA 결승도

김홍민 [사진=PBA]
신예 김홍민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홍민은 26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챔피언십 PBA 16강에서 박흥식1을 3대 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1세트, 김홍민은 15대 9(10이닝)로 승리했다. 2세트는 14대 15(9이닝)로 내줬지만, 3세트와 4세트를 각각 15대 14(7이닝), 15대 7(15이닝)으로 따내며 승리했다.

김홍민은 드림(2부) 투어에서 뛰고 있다. 1부 투어 첫 출전에 8강 고지를 밟았다.

김홍민은 지난 8월 PBA 2부 투어 2차와 3차에서 16강에 올라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획득했다.

PBA는 후원사 추천, 2부 투어 우승자 등을 대상으로 와일드카드를 선정한다.

김홍민은 12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최성원을 3대 0으로 눌렀다. 이후 64강에서 이경욱, 32강에서 이상용을 제쳤다.

와일드카드를 받은 2부나 3부 선수가 8강에 오른 것은 전인혁(크라운 해태 챔피언십) 이후 두 시즌 만이다.

김홍민은 "잃을 게 없는 도전자의 입장으로 과감하게 경기했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운명이 이끄는 데까지 가 보겠다. 2부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차기 시즌 1부 직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민은 27일 오후 2시 30분 박승희2와 8강을 치른다. 승리 시 준결승에 안착한다.

이날 다른 테이블에서는 강동궁이 안토니오 몬테스를, 다비드 마르티네스는 신기웅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이밖에도 응오딘나이, 응우옌프엉린, 주시윤, 고상운 등이 8강에 올랐다.

8강이 열리는 27일 오후 10시에는 프로당구 최초로 10승에 도전하는 김가영과 권발해의 LPBA 결승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