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명태균 살라미식 폭로…당무감사 후 엄정 조치"
2024-10-21 10:19
"與, 정치브로커 말에 휘둘리지 않을 것"
헌법재판관 공석에…"野, 정상적 정치 아냐"
헌법재판관 공석에…"野, 정상적 정치 아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 명태균씨를 겨냥해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 브로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현혹되지 않는다"며 당무 감사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태균이라는 분이 계속 일종의 살라미식으로 하나둘씩 던져놓고 있어서 마치 보수 정당이 그 사람의 말에 휘둘리는 것처럼 오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 저희가 더 잘하겠다"며 "당무감사를 통해서 해당 사안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정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이건 관례대로라면 어려울 게 전혀 없다"면서도 "민주당은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합의 추천해야 하는 몫까지도 자기들이 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다수당이 이런 식으로 횡포를 부려왔나"라며 "이렇게 헌법 정신을 무시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기껏해야 (이재명) 당 대표의 범죄 혐의에 따른 처벌을 막는 건가. 그런 방식으로는 정상적인 정치라고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