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자금동 꽃동네, 스마트빌리지 보급 사업 선정

2024-10-10 13:53
'스마트 서비스 도입…안전·환경 분야 문제 해결'

의정부 꽃동네 스마트 빌리지 서비스 개념도[사진=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자금동 꽃동네 일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선정, 국비 7억28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해 지역 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과기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핵심 사업이다.

시는 확보한 국비로 꽃동네에 스마트 빌리지 서비스를 도입해 지역의 고령화와 정주 공간 노후화로 발생하는 안전·환경 분야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방범 취약 지점과 쓰레기 무단 투기 장소에 인공지능(AI) 영상 센서와 미디어보드 등 서비스를 융합한 다목적 AI 폴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범 환경을 강화하고, 폐기물 무단투기를 근절한다.

또, 꽃동네의 고질적인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금동주민센터와 인근 노변 주차장을 활용해 스마트 주차장도 조성한다. 스마트 주차장은 실시간 주차 정보를 제공하고,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소방청 다매체 119 신고 서비스와도 연동된다.

시는 교통사고가 빈번한 마을 진출입로와 어린이 보호구역에도 AI 영상 센서를 설치해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경고하는 스마트 횡단보도와 사물인터넷(IoT) 보행로도 구축한다.

류윤미 스마트도시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마을 간 균형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