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공개매수 종료일에 고려아연 75만원 돌파…영풍정밀도 3만원↑

2024-10-04 09:29

강성두 영풍 사장(왼쪽)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풍,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설명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영향으로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영풍정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07%(4600원) 오른 3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5.75%(4만1000원) 오른 75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공개매수가 종료되는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고려아연 공개매수가는 75만원이다. 영풍ㆍMBK 연합은 지난달 13일부터 고려아연 보통주 144만5036∼302만4881주(발행주식총수의 6.98∼14.61%) 확보를 목표로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최윤범 회장 측은 베인캐피털과 함께 오는 23일까지 자사주 최대 372만6591주(18.0%)를 공개매수한다. 가격은 MBK와 영풍연합보다 10.67% 높은 83만원이다.  

이날 주가가 75만원을 넘는다면 영풍·MBK 측이 공개매수가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과 영풍·MBK의 공개매수가격이 주당 3만원으로 동일하다. 다만 MBK와 영풍이 고려아연 측과 동일한 가격 조건에서 청약률 우위를 지니고 있다. MBK는 유통주식 전체인 최대 684만주를 매수할 계획인 반면 최 회장 측은 최대 394만주를 매수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