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 증시, 개인·외국인 매도 우위에 개장 초 상승폭 반납

2024-09-30 09:19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로 전 거래일 대비 0.6% 오르며 출발했으나 매도 우위인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 움직임에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0포인트(0.05%) 오른 2651.0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5.46포인트(0.58%) 오른 2665.24에 개장했으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등락을 오가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709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개장 초 순매수에서 매도 우위로 전환해 12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기관만 86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25%), SK하이닉스(-1.47%), 현대차(-1.18%), 기아(-1.15%), KB금융(-0.60%)는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2.77%), 삼성바이오로직스(0.71%), 셀트리온(0.98%), 포스코홀딩스(2.20%)는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3포인트(0.15%) 오른 775.6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57포인트(0.33%) 오른 777.06에서 출발했으나 오름폭을 일부 되돌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77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47억원, 기관이 7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37%), 에코프로(2.18%), 리가켐바이오(0.92%)는 오르고 있다. HLB(-0.35%), 엔켐(-2.46%), 리노공업(-0.10%)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미국 9월 고용 및 ISM 제조업 PMI, 1일 예정된 9월 한국 수출, 파월 의장 발언,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 엔·달러 환율 변화, 차이나 플레이 지속 여부, 국내 휴장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