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9월 26일자)

2024-09-26 04:06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9월 26일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3.25%로 낮추면 차주 1인당 연간 대출 이자가 약 15만 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가계부채 부담을 덜어 가처분소득을 늘리고, 내수 부진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국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시 전체 차주의 이자 부담은 연간 3조 원 가량 줄어들며, 1인당 평균 이자 경감액은 15만 2,000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취약차주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제한적이다. 전체 이자 경감액 중 95% 이상이 일반 차주 대출에 집중되고, 취약차주의 이자 경감액은 1,500억 원에 그친다. 취약차주는 연간 12만 원의 이자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비취약차주보다 29% 적은 수치다. 취약차주는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렵고,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높아 금리 인하의 효과를 체감하기 힘든 상황이다. 금리 인하가 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로 인한 혜택이 취약계층까지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한층 더 섬세한 금융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경제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는 정책적 접근이 사회적 안정과 경기 회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아주경제 1면
아주경제 2면
아주경제 3면
아주경제 4면
아주경제 5면
아주경제 6면
아주경제 22면
아주경제 23면
 
조선일보 1면
중앙일보 1면

동아일보 1면
매일경제 1면
한국경제 1면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