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비 인증 더 쉽게...서울시, 임·출·육 플랫폼 손본다

2024-09-22 11:26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 내년 전면 개편
로그인 한번으로 25개 정책 신청 가능
임신 주기 맞춰 정보 제공

탄생응원 서울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10월 '서울형 아이돌봄 활동체크 앱'을 배포한다. 친인척이 아이돌봄비를 받기 위한 돌봄활동시간 인증 절차가 간소화된다. 

또 내년부터는 종합 플랫폼인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를 개편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22일 임신·출산·육아 정책 사전 알람기능 및 신청 인증 절차 간소화 등 ‘몽땅정보 만능키' 전면 개편안을 밝혔다. 


로그인 및 메뉴 이동을 거쳐야 했던 아이돌봄비 인증 절차 기능은 별도 앱으로 분리된다. 오는 10월 배포되는 서울형 아이돌봄 활동 체크 앱에서  실행 후 바로 QR 코드를 생성하거나 활동 사진을 업로드하여 돌봄 활동 인증이 가능해진다. 11월에는 메인 화면과 메뉴 체계도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새단장해 접근성을 한 단계 향상시킬 계획이다.

몽땅정보 만능키는 내년부터 △로그인 한번으로 25개 정책을 신청할 수 있도록 유관 사이트를 통합하고 △이용자별 맞춤형 정책 사전 알람기능을 제공하며 △공공마이데이터와 연계해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와 같은 서류 첨부 없이 정책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우선 시는 ‘서울맘케어시스템’과 ‘서울형 가사서비스’ 홈페이지를 몽땅정보 만능키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로그인 한번으로 25개 임신·출산·육아 정책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서울형 가사서비스·북(Book)돋움 등 9개 사업이 홈페이지에서 바로 신청 가능하다. 나머지 16개 사업은 별도의 로그인 없이 다른 서울시 홈페이지로 연결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거주지, 관심 분야 등에 따라 맞춤형 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한다. 임산부라면 분만 예정일, 자녀 수, 자녀의 출생 연월일, 소득 기준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되는 사업에 대한 신청 알림이 사전에 제공된다. 또 신청서류 보완 요청이나 승인 절차 단계별 알림이 전송돼 서류 누락 없이 신청하도록 돕는다.

본인인증만으로 간단히 신청 가능하도록 공공 마이데이터(행정안전부)를 도입해 증명서류를 별도로 제출할 필요가 없다.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문서를 직접 발급받아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질 예정이다.

앞서 시는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시민과 동주민센터 복지사업 담당자 등 2000여 명의 의견을 청취하고, IT컨설팅 전문회사를 통해 현재 업무 구조를 진단해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했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지난 1년 동안 ‘몽땅정보 만능키’를 통해 140만여 명이 방문하여 출산·육아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해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 탄생부터 육아까지 궁금하면 몽땅정보 만능키를 많이 이용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