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국방 미래 기술연구센터 차질 없이 추진할 것"

2024-09-19 13:03
민선 8기3년 차시군 방문 14번째 일정 논산시 방문…"탑정호 개발 등 사업도 제대로 지원"

김태흠 지사 언론인과 간담회 장면[사진=허희만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국방 미래 기술연구센터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하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의 목소리를 불식시켰다.
 
19일 민선 8기3년 차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논산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언론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연구센터 유치와 관련 정부 정책이나 예산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어 걱정된다는 질문에 “국방 미래 기술연구센터는 정권이 바뀌어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센터 건립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우리나라 무기체계 개발 계획에 담겨 있고, 논산 국방산업단지에서 가장 중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현재 87만 177㎡(26만 평) 정도가 국방 산단으로 지정됐는데, 이를 330만 5785㎡(100만 평)으로 확대하는 것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산 시민들의 뜻이 있다면 부여와 공주가 중심이 되는 대백제전에 계백장군의 유산이 있는 논산시를 포함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 지사는 “대백제전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있지만, 우리 문화를 재연하고, 되돌아보는 형태로 가야하는데, 이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이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논산 시민들이 원한다면 논산의 백제문화나 유적을 포함해서 크게 가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7~8월 집중호우로 피해본 농민들의 관심사인 시설 등 피해 부문에 대해서는 이달 중 절차를 마무리한다.
 
김 지사는 “과거 호우 등으로 집이 전파되면 3600만 원 정도가 보상금으로 지급됐는데, 시골이라도 집을 새로 지으려면 1억 원 이상 필요한 만큼 민선 8기 들어 피해보상금을 현실화했다”며 “최초 도입 후 3년 정도 하다 보니까재정 상황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농민들을 위해서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보상도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구조와 시스템을 많이 바꿨다”며 “시설이나 농기계 보상은 처음이기 때문에 절차가 남았으나, 이달 중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논산은 농업을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방향으로 아주 잘 가고 있는 만큼 농업적인 측면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탑정호 개발은 물론, 케이(K)-헤리티지 등 사업을 추가로 보완하고, 개선해서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