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물품선정위원회 운영 기준 개선 계획 밝혀

2024-09-05 14:32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하도록 개선 계획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수상 쾌거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임시회)의 전자칠판 등 물품선정‧보급에 대한 전반적인 현안 질의에서, 예산 편성과 물품구매 집행 과정에 대해 답변하며 물품구매 절차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해당 임시회에서 각급학교의 전자칠판 구매는 물품선정위원회를 거쳐 구매 물품을 선정하고, 조달청에 등록된 제3자단가계약 제품이나 다수공급자계약 제품을 조달 요청을 통해 구매했고 물품 선정 및 계약집행 과정은 관련 법령 및 규정에 따라 적절하게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2024년 1회 추경 시 노트북사업 340억원을 삭감하고 전자칠판 130억원 추가 편성”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두 사업은 개별적으로 예산이 편성됐다는 입장이다.

△당초 전자칠판사업은 본예산에 46교 78억원, 1회 추경시 31교 53억원 등 총 77교 131억원을 편성했고, △노트북사업은 1회 추경시 초4, 고1 대상으로 676억원을 편성하였으나, 예산 심의과정에서 초등학교 3~4학년에게 태블릿을 제공하자는 제안이 있어 충분히 검토한 이후에 2회 추경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한 사항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전자칠판 의혹에 관한 사항은 수사로 밝혀져야 하고, 다만 임시회에서 물품선정 절차의 청렴성과 투명성 강화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제시한 만큼, 이번 긴급 현안 질의 답변 시 도출된 사항을 종합해 학교현장의 업무부담이 증가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도록 물품선정위원회 운영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수상 쾌거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대회에서 인천 학생들이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열정의 e공간, 행복한 e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넷마블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으며 장애 학생들의 정보화 역량 강화 및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개최했다.

치열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장애·비장애 학생, 지도교사, 보호자 등 전국에서 1600여 명이 모여 열띤 도전을 펼쳤고, 인천은 e스포츠대회(닌텐도 스포츠 배구, 마구마구 리마스터 등) 7종목, 정보경진대회(파워포인트, 스마트 검색 등) 8종목에서 2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인천 학생들은 e스포츠대회 부문에서 △(은광학교) 마구마구 리마스터 종목 최우수상 △(인천용일초) 모두의 마블 종목 최우수상 △(인천정각중) 폴가이즈 종목 우수상 △(미추홀학교) 닌텐도 스위치 배구 종목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보화경진대회 부문 수상 명단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 학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