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의료 공백 지적에 "중증·의료·난치병, 세 부분에선 총력 다해"

2024-09-02 13:44
"의료 개혁 반드시 일어나야…아니면 의료 뺑뺑이 등 계속돼"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전 국회에서 2023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위해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 사태에 관해 "정부로서 중증·의료·난치병 적어도 이 세 부분에 대해서는 총력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의료개혁 과정에서 전공의들이 환자와 현장을 다 떠나버린 상태에서 모든 의료가 100% 아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건 있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장에 남아 계신 전문의님들, 돌아오신 전공의님들, 그리고 간호사님들 또 의료기사님들이 정말 총력을 다해주셔서 그래도 이 정도 의료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특히 "작년에 보지 않았나. 의료 뺑뺑이, 지방에서 (환자가) 서울로 올라오는 것, 중증 의료 환자가 치료를 못 받는 문제들이 일어났다"며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 개혁이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아니면 이런 사태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