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8월 마지막 거래일 3대 지수 '상승'…다우는 '최고치' 경신
2024-08-31 08:15
기준금리 인하 전망 힘 실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228.03포인트(0.55%) 오른 4만1563.08에 마무리됐다. 이틀 연속 최고치다.
S&P500 지수는 56.44포인트(1.01%) 상승한 5648.40, 나스닥 지수는 197.20포인트(1.13%) 뛴 1만7713.62다.
다우 지수는 한 달간 1.8%, 나스닥 지수는 0.7% 상승하며 8월을 마무리했다.
S&P500 지수는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4달 연속 상승이다.
이날 시장은 물가 지표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망치에 부합한 결과였다.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으로 전망치(2.6%)에 근접했다.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과 일치했고,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뉴욕 3대 지수는 이달 초 경기 침체 우려로 급락했다. 이후 이러한 공포감이 과도하다는 인식과 함께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 전환됐다.
마이클 그린 심플리파이에셋 매니지먼트 수석전략가는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경제 연착륙 조짐이 많아지면서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근거는 줄었다"고 말했다.
금융 데이터업체 LSEG에 따르면 S&P500 지수의 2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13%를 기록했다. 2021년 4분기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장 특징으로는 인텔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9.49% 급등했다. 알리바바는 조사 종료 후 2.86%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3.90%,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101.73이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2527.6달러(약 338만원)로 하락했다.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5만9144.03달러(약 7900만원)다.